직접 개발한 블로그에서 테스트 포스팅이 아닌 찐 포스팅은 처음이다,,
앞으로 개발 관련 포스팅 자주 해야겠다 ! 할 거리들이 너무 많다.
9기부터 멋사를 해왔지만,,
생각해보니 프로젝트 발표를 한 적이 없더라,,
발표를 꺼리는 성격은 아닌데 그만큼 애정있는 프로젝트는 없었어서
발표 욕심이 난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올해가 마지막 멋사인만큼 꼭 프로젝트 발표를 해보고 싶었다 !
사실 결과물에 더 자신이 있었다면 ,, 좀 더 짜임새있게 므싯게 발표하고 싶은 욕구가 컸지만
듣는 대상이 아기사자이기도 하고, 전날까지 계속되는 코드 수정으로 멘탈이 터져서 가볍게 발표를 하게 됐돠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의 목표는 나름대로 뚜렷했다.
계속되는 급한 일정들로 사이드프로젝트 팀이 많이 지쳐있었다. 다시 작업을 재개하려면 좀 더 확실한 동기가 필요했는데,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예비 유저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은 확실한 동기가 되었다.
멋사에서 꾸준히 프로젝트 팀을 배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리과에서 같은 주제로 프로젝트 팀을 시즌별로 꾸려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땐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그런 것에 참여할 시도조차 안했었다.
이번에 사이드플젝팀을 꾸리면서 가장 원했던 것은 멋사만의 사이드프로젝트팀이 꾸준히 결성되어
멋사만을 위한 서비스들이 많이 탄생하는 것이었다.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 이후에 우리팀도 다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고 (지침은 극복 못함)
중하하팀 2기에 참여하고 싶다는 아기사자들의 연락도 꽤 많이 받았다.
다른 발표자인 백순이 수은이랑 함께 발표 구성을 짰다.
발표 전날 급하게 피그마로 슬라이드를 만들었는데, 발표구성에 대한 어떤 회의 없이도
뭔 환상의 짝꿍 마냥 착착 나눠서 작업하는거 보고 넘 웃겼다,,
멋사 하면서 피그마 하나는 공부 없이 늘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잘한다곤 말 안했음)
11기 회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그리고 앞으로 있을 아이디어톤과 해커톤같은 프로젝트성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프로젝트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추억 위주로 발표했다.
발표를 위해서 없는 사진을 끌어 끌어 모았는데, 우리 사진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근데 카톡 캡쳐는 너무 많았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진짜 얼마나 많은 소통과 호소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
작업할 때는 우리가 제대로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많았었고,
뿌듯한 기억보다는 잘 안풀려서 답답하고 속상한 기억이 많았는데,
기록을 정리하다보니 우리는 꽤 많은 성취를 이뤘고 꽤 많은 추억이 있었다.
특히 함께 한 프론트엔드 팀원들에게 정말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11기 모집을 하며 가장 강조했던 것이 소통 능력이었는데 ,,
사이드프로젝트 이후 팀원들이랑 우리가 과연 ,, 소통을 잘했나 ,, 하는 반성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앞으로 해 나갈 수많은 프로젝트들 중 0.1단계에 불과하니까
나름 칭찬해주고 싶은 잘 해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지지고 볶은 이 기억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에서 더 좋은 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다음 포스팅은 사이드프로젝트 (1탄부터 한 100탄까지 있을듯) 개발기로 돌아옴